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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신한 아내의 산부인과 검진에 함께 가고 싶은데, 회사에 말하기는 애매하고 제도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분들 많으시죠? 실제로 ‘임신 검진 동행 휴가’는 법으로 보장된 제도로, 많은 예비 아빠들이 사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.
이 글에서는 임신 검진 동행 휴가의 자격 조건부터 신청 방법, 유급 여부, 중복 사용 가능 여부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.
임신 검진 동행 휴가란?
임신한 배우자의 산전 진찰에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부여되는 휴가로, 「남녀고용평등과 일·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」 제18조의 3에 근거한 제도입니다.
배우자의 임신 중 산부인과 진료에 함께 가기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, 근로자가 정당하게 요구하면 사용을 허용해야 하는 법적 권리입니다.
임신 검진 동행 휴가 대상자와 자격 조건은?
임신 검진 동행 휴가는 남성 근로자 또는 여성 근로자의 배우자가 임신 중일 때 사용할 수 있으며, 고용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대상이 됩니다.
즉, 정규직·비정규직 모두 가능하며, 일용직의 경우에도 일정 요건을 갖추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단, 배우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(혼인관계증명서 등)를 회사에 제출해야 하며, 태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임신확인서나 진료 예약 내역을 함께 첨부하면 원활한 신청이 가능합니다.
임신 검진 동행 휴가는 언제 사용할 수 있나요?
임신 검진 동행 휴가는 임신 중 산전 진찰이 예정된 날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보통 임신 초기부터 출산 직전까지 산전 검진 일정에 맞춰 사용하며, 사용 횟수에 제한은 있지만 분할 사용도 가능합니다.
예를 들어, 아내의 12주차 진료, 20주 차 기형아 검사, 32주 차 정기검진 등 중요한 진료일마다 하루씩 나눠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임신 검진 동행 휴가는 며칠이나 쓸 수 있나요?
임신 검진 동행 휴가는 총 3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, 1일 단위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연속해서 3일을 사용할 수도 있고, 검진 일정에 따라 띄엄띄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.
또한, 휴가일은 근로자의 평일 근무일 기준으로 적용되며, 주말이나 공휴일은 제외됩니다.
임신 검진 동행 휴가 사용 시 급여는 지급되나요?
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인데요, 임신 검진 동행 휴가는 ‘유급’입니다.
즉, 회사는 해당 휴가일에 대해 통상임금 수준의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해야 하며, 이를 거부하거나 무급으로 처리하는 것은 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.
다만, 일부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급여 지급이 어렵다고 판단해 무급으로 처리하려는 경우도 있는데, 이는 고용노동부에 진정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.
배우자가 같은 회사에 다닌다면 둘 다 사용할 수 있을까요?
배우자가 동일한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면, 두 사람 모두 각각의 자격으로 임신 검진 동행 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
단, 같은 날짜에 동시에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회사 내 업무 상황을 고려하여 협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법적으로는 동시 사용도 가능하므로,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습니다.
임신 검진 동행 휴가를 회사에서 거부한다면?
회사 측에서 휴가 사용을 거부하거나, 정당한 사유 없이 승인을 지연하는 경우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.
임신 검진 동행 휴가를 부여하지 않은 경우, 사업주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.
또한, 휴가 사용을 이유로 불이익한 처우(인사상 불이익, 해고 등)를 받았다면 부당행위로 간주되어 추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임신 검진 동행 휴가는 예비 부모 모두에게 소중한 권리입니다.
배우자의 임신과정에 함께하는 것은 가족의 시작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간입니다.
회사의 인식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, 여러분의 권리를 소중히 사용하세요.